LA 일원 곳곳서 총격…새해 벽두 17명 사상
새해 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LA 곳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LA다운타운에서 열린 새해 파티에선 총격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2시 53분쯤 포터 스트리트와 사우스 산타페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총격이 진행되는 상황 가운데 순찰 경관이 이를 발견했으며, 총격이 발생한 곳은 승인되지 않은 신년 파티 현장으로 알려졌다. 이날 2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상자 대부분이 스스로 병원에 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확한 총격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에는 호손 지역 스트립 몰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사건은 이날 오전 12시30분쯤 크렌쇼 불러바드와 로즈 크레인스 애비뉴에 있는 몰에서 벌어졌다.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대원들은 출동 후 현장에서 수차례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라티노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과 다른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 중 흑인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다른 1명도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사건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쯤 노워크 지역 5번 프리웨이에선 총격이 발생, 차량에 탑승한 최소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주 교통국(Caltrans)에 따르면 사건은 5번 고속도로 북쪽 방면의 카메니타 로드 (Carmenita Road) 출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총격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도로 일부 구간이 일시 폐쇄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총격 새해 총격 이유 이날 총격 수차례 총격